전신CT스캔, 암 발생 위험 높인다

전신CT스캔(컴퓨터 단층 촬영)은 이제까지 X선 촬영 장치로는 불가능했던 단층상(斷層像)을 촬영하거나 체내의 모든 부분을 관찰하고 질병을 진단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그런데 전신CT스캔이 오히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Radiology, 2004, vol. 232) 우리 몸에 숨어 있는 질병을 찾아내서 생명을 연장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방사선 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보급이[…]

짜게 먹으면 위암 잘 걸려

소금을 많이 먹을수록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암 학회지(British Journal of Cancer)’ 2004년 1월호에 발표되었다. 일본 국립암연구소의 과학자들은 1990년부터 2001년까지 40세에서 59세 사이 일본인 39,065명을 대상으로 소금 섭취량과 위암 발생률의 관계를 살펴봤다. 일본에서는 위암이 가장 흔한 암이며,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위암의 전조증세라고 할 수 있는 위축성위염(atrophic gastritis)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해 보이려다 건강 잃을 수도-피부암 일으킬 가능성 높은 인공 선탠

구릿빛 피부가 건강과 성적 매력의 상징이 되면서 인공적으로 선탠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의 앤서니 영 교수는 지난 20년간 발표된 여러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인공 선탠기(sunbed)를 이용하여 피부를 그을리는 행위가 피부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밝혔다.(Pigment Cell Journal, 제17호, 2004년) 지나친 일광욕으로 피부[…]

전립선암 예방하려면 토마토 ‘통째로’ 먹자

‘선진국형 암’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전립선암에 걸리는 한국 남성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토마토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붉은 색 채소와 과일의 색소성분인 ‘라이코펜(lycopene)’은 항암작용과 항산화작용을 하는 물질로, 특히 토마토에 많다.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기 때문에 수많은 남성들이 열심히 토마토를[…]

감기 다스리기

‘감기’는 ‘상기도 감염’을 통칭하는 말로, 200여 가지가 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도 별로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고, 전문가들은 질병의 주기로 볼 때 재앙 수준의 독감이 전 세계를 덮칠 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1) 전염경로 널리 알려진 바와 달리 감기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보다는 주로 손 접촉을 통해[…]

이가 빠졌거나 잇몸질환 있으면 뇌졸중 위험 높아진다

치아를 잃었거나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이 일어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Reuters Health News』 2002년 12월 12일) 미국 하버드대학 치과대학 연구팀은 40세~75세 남성 41,380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치아와 심장의 건강상태를 추적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은 연구 시작 당시에는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 24개 이하의 치아를 가진 남성은 25개 이상을 가진 남성에 비해, 뇌의 혈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