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천만 대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 나라에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가 천만 대를 넘은 것은 바로 엊그제 일이었다. 그런데, 2003년에 들어 ‘승용차’만으로도 천만 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소득수준의 증가와 이를 추월하는 ‘마이카’에 대한 열망이 빚어낸 결과다. 자동차 생산량도 세계 5위 안에 들 만큼 이제 명실상부한 자동차 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이로운 성공담을 접하면서 어딘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 ‘질적 성장’이 ‘양적[…]